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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키포인트] 강북 뉴타운에 물량 쏟아진다

기존 하천 복원 등 강·공원 조망권 염두에 둘만<br>수도권선 판교·파주·김포 등 신도시 분양 봇물<br>정부 규제 지속…투자보단 실수요차원 접근을


[하반기 분양시장 키포인트] 강북 뉴타운에 물량 쏟아진다 기존 하천 복원 등 강·공원 조망권 염두에 둘만수도권선 판교·파주·김포 등 신도시 분양 봇물정부 규제 지속…투자보단 실수요차원 접근을 특별취재반=구동본차장 dbkoo@sed.co.kr 관련기사 • 2년후 '가점제'로 변경 前에 청약통장 활용전략 미리짜라 • 뉴타운·재개발 "시장 선도한다" • 판교 "세대별 공간 분리 조망권 확보 최우선" • 판교, 8월말부터 총 7,164가구 공급 • 서울, 강북 1만8,000 여가구 '분양잔치' • GS건설, 7월 '충무로 자이' 273가구 • 현대건설, 숭인5구역 재개발 288가구 • 삼성·대림, 대구 성당동 3,466가구 • 수도권, 판교 후광 '용인 GS타운' 눈길 • 포스코 '거제 더샵' 중대형 473가구 • 금호건설, 인천 운서1차 328가구 • 현대산업개발, 울산에 주상복합 282가구 • 지방, 5대 광역시 등 18만가구 "큰장 준비" • 신동아, 부산 '정관 파밀리에' 655가구 • 성원, 대전 '유성 상떼빌' 216가구 • 월드건설, 대구 '월배 메르디앙' 865가구 신규 분양시장이 변화의 파고를 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에 내년부터 강화되는 양도소득세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그동안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상반기까지와의 상황과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주택거래시장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하반기 신규분양 시장 판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집값 상승을 등에 업고 ‘분양만 하면 팔리기’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란게 업계의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신규분양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업체간 분양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수요자들로서는 보다 차별화된 품질의 아파트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올 하반기 신규분양 시장의 이슈들을 점검해 본다. ◇서울 분양시장 중심이 북상한다= 규제 일변도의 재건축 정책으로 올 하반기 강남권 신규분양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강남권 신규공급이 사실상 중ㆍ저층 재건축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규모 신규분양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반면 강북은 벌써부터 개발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오세훈 당선자 체제의 서울시가 이미 중심으로 강북 개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그동안 ‘뉴타운’이란 호재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릴 가능성이 높다. 강북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뉴타운이 될 전망이다. 현재 25개인 뉴타운이나 예정지를 총 50개로 늘린다는 방침인 만큼 뉴타운내 재개발 단지나 인근 지역 분양아파트가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중장기적으로는 ‘하천’이 투자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강북지역 주요 민선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기존 하천의 복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강이나 공원 조망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편 뚝섬상업용지 주상복합이나 황학동 롯데캐슬 등 하반기로 예정된 요지의 대형 주상복합 등에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하반기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판교’가 수도권 분양시장 변수= 상반기에서도 나타났듯 ‘판교신도시’는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동전의 양면이 될 전망이다. 8월말로 예정된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여 이 시기를 전후해서는 신규분양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D사 관계자는 “지난번 중소형 아파트 분양때도 나타났듯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모든 청약대기 수요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갖고 있다”며 “일단 대부분 업체들이 이 시기를 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판교 분양 이후에는 파주ㆍ김포신도시 등 굵직한 2기 신도시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데다 그동안 신규분양이 미뤄져온 용인지역에서도 대거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수도권 분양대전이 시작되는 셈. 실제로 용인에 신규분양을 준비중인 A사의 경우 당초 상반기로 예정했던 공급시기를 판교 분양 이후로 미뤄놓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도권 일대 신규분양 물량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청약자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청약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ㆍ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업체들의 경쟁적 분양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정부 규제강화의 여파가 지방에 먼저 타격을 입히고 있어 당분간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이 과정에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대폭 낮추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ㆍ기업도시나 대규모 신도시 등 호재지역의 경우 개발이 가시화되면 주변지역 수요를 지속적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 안목으로 투자해 봄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어느 정도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투자’ 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정부가 계속 규제를 강화할 계획인 만큼 자금마련계획 등도 가능한 한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김창익기자·이연선기자·김문섭기자·김광수기자 입력시간 : 2006/06/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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