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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징 대형 홍보간판, 내년 상암 노을공원에 설치

서울시 마포구 상암 노을공원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징물인 ‘할리우드(Hollywood)’ 간판과 같은 서울을 상징하는 초대형 구조물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노을공원 경사면에 가로 150m, 높이 20m 크기의 서울 상징 대형 홍보사인을 세우기로 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간판에 사용할 문구를 오는 9일까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문구는 ‘Hi-Seoul’ ‘SEOUL WELCOME’ 등과 같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국제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반영된 내용이 선정될 예정이다. 홍보사인이 세워지는 노을공원은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 방면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계에 있어 이곳에 대형 상징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노을공원과 난지 한강공원,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연계해 이 일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입지조건을 활용해 노을공원 홍보사인을 외국인들이 서울을 생각할 때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 “서울을 상징하는 시설물이 현재 남산타워 외에 특별히 없다 보니 국제도시에 걸맞은 다른 랜드마크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왔다”며 “서울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홍보사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징문구 응모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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