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16개 시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구입 경험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전체의 63.5%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봤다고 대답해 40대(58.9%)보다 구입 경험이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전체의 36.1%만 건강기능식품을 사봤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구입 경험이 적었다.
선호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전체의 85.5%가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을 구매했으며 40대는 홍삼(70.8%), 50~60대는 오메가3지방산 제품(68%)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매자의 91.5%는 자신이 섭취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5명 중 2명은 1년 이상 꾸준히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측은 "건강기능식품 복용자 3명 중 1명이 만족하고 있으며 재구매 의사도 74.7%로 높았다"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도 및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제품의 안전관리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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