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후 시장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이는 잠재 상품군을 찾는 과정에서 주요 제조 협력사인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과 이런 형태의 기기를 논의해왔다고 홍하이 정밀공업 측이 전했다.
팍스콘으로 더 많이 알려진 홍하이 정밀공업은 착용 가능한 기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화면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칩을 더 소형화하는 등의 연구를 해왔고,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센서 등 관련 기술 분야의 연구원들을 채용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스마트폰과는 다른 여러 기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견해왔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미국 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 시장 이후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제품으로 인식돼 왔다.
이 제품들은 자동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느 경우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보다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스마트폰을 대체해 나갈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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