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22일 이 회사 이근포(가운데) 대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행정구역(3-1)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협력사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간담회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청ㆍ대전 지역 협력사 10여곳의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화그룹이 최근 수주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 대해 소개하고 “역량을 갖춘 협력사는 해외공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협력사 대표는 “여러 대형 건설회사와 함께 일해왔지만 대표가 직접 지방현장을 방문해 대화를 나눈건 처음”이라며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고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분기별로 대표이사ㆍ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성창 E&C 등 협력사 13곳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호철 한화건설 외주구매실장은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공사대금지급의 현금결재 비율을 90%대로 높이고 1억5,000만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5개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업체와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드로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