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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분양 전국 12개 단지 모두 미달
입력2009-01-14 16:55:38
수정
2009.01.14 16:55:38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분양된 12곳 단지가 모두 미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분양된 12곳 단지 모두 1~3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일반공급 물량 1,963가구 중 1,45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분양률은 26% 수준에 그쳤으며 절반에 가까운 단지에서는 청약자를 10명도 채우지 못했다.
총 9곳이었던 수도권 분양단지 중 가장 심각한 침체를 보인 곳은 인천. 풍림산업이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공급한 207가구에는 청약자가 단 1명도 없어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한영산업개발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공급한 56가구에는 단 1명만이 청약했고, 비제이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공급한 48가구도 단 4명만이 청약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두산건설이 은평구 신사동에 공급한 82가구에 6명이 청약하면서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고, 지방에서도 3곳의 사업장 중 2곳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이 같은 분양시장 침체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한일개발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분양한 74가구에는 5명만이 청약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광교신도시 중소형 주택 분양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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