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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시리아의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경기에서 시리아의 비매너골이 논란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전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이날 전반 2분 백성동(23·주빌로 이와타)과 전반 9분 황의조(22·성남)의 열속 골에 힘임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선착, 오는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이라크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시리아 비매너 골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2-0으로 승부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황도연(제주)이 부상으로 쓰러져 들 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한국 선수들을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이후 다시 경기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시리아 미드필더가 한국 진영으로 길게 공을 돌려줬다.
이때 공격진영에 있던 시리아의 마르드키안이 공을 가로채 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의 비신사적 득점에도 불구하고 마르드키안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시리아는 이어 골문에 있던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빠르게 가져가며 빨리 경기를 재개하라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시리아는 비신사적 행동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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