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조직위는 지난 15일 끝난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38ㆍ미국)에 대한 룰 판정 특혜 논란이 일어 진통을 겪었다. 경기위원회는 우즈가 2라운드 15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다시 샷을 하는 과정에서 오소(誤所ㆍ잘못된 장소) 플레이를 했다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경기 후 2벌타를 부과했다. 문제는 우즈가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이미 사인을 했다는 점. 이는 실격 감이지만 경기위가 경기위의 재량권을 인정한 골프 규칙 33조7항을 들어 실격 처리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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