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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개떡ㆍ보리콩죽…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 먹었던 음식 체험하러 오세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최근 지난 50~60년대 '보릿고개 시대'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체험장이 생겼다. 보릿고개 체험장은 구미시가 일반 가정집을 매입해 개조한 식당으로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들마루, 멍석 등이 갖춰져 있다. 체험메뉴는 막걸리와 두부, 보리콩죽, 보리개떡, 보리감주,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등이고 메뉴당 1,000~2,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된다. 체험장을 맡아 운영하는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는 수익금을 생가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거나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층에게는 어려웠던 시대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가난과 굶주림을 물리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자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미=이현종기자ldhjj1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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