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지구환경 전망 세계 정부간 회의(GEO-5)’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시 CDM’ 개발을 위한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 CDM(청정개발체제ㆍ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도시단위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여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한 양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UN녹색기후기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하자는 게 기본 골자다.
이날 특별 세션은 강운태 시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광주시와 UNEP, UNFCCC가 기조발표를 하게 된다. 또 UNDP, 주한영국대사관, 광주시 환경운동연합 등이 패널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기조발표자로 나서는 김귀곤 광주정상회의 기획위원장은 지구온실가스감축의 새로운 해법으로 ‘도시 CDM’을 제시하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UNEP의 피터 길루드 국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도시 CDM’ 개발의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게 된다.
특히 UNFCCC CDM 관련 최고전문가 키쇼 라즈한산이 UNFCCC를 대표해 기조 발표를 하게 된다. 키쇼 라즈한산의 특별 세션 참석은 그 자체가 ‘도시 CDM’의 미래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날 특별 세션에는 ‘지구환경전망 세계 정부간 회의(GEO-5)’의 참석자인 90여개국 130여명의 정부인사와 환경전문가가 참관하게 된다.
신광조 사무총장은 “이번 특별 세션에 참석한 국제기구와 인사들의 면면만 보더라도 도시 CDM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면서 “도시 CDM 개발과 국제적 적용을 반드시 성공시켜 광주시를 국제적인 환경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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