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2030년까지 서울시 도시계획의 근간이 된다. 도시계획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실현성을 높이고 소생활권(2~3개 동 단위)은 해당 지역에서 관리계획을 수립해 부족한 부분은 조정하고 보완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사대문 안의 기존 도심에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를 추가해 3개 도심으로 다변화하는 서울시 공간계획 개편안도 마련했다. 기존 도심인 한양도성 안은 ‘핵심 도심’의 지위가 부여됐다.
신분당선 연장과 남부급행철도 건설, KTX(수서∼평택) 노선 연장 등을 담은 장기 철도 확충계획도 담겨 있다.
시는 도계위 심의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가 완료되는 내년 2월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공고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플랜을 통해 서울이 위대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100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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