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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전교조등 일부단체 방북신청 불허

통일부 "신변문제등 고려"

정부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남북관계의 가변성 등을 감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일부 단체의 방북 신청을 사실상 불허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전교조 관계자 22명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인천지역 대표단 7명이 8~11일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각각 제출한 방북 신청 건에 대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과 관련,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문제와 현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간단체들에 당분간 방북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로켓 발사 등으로 조성된 전반적인 남북관계 상황의 불확실성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의 방북을 언제쯤 정상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로켓 발사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지금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더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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