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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한국 현대무용 인정받을 기회"

APAP 행사장서 홍보활동 우진영 뉴욕 한국문화원장




“세계 최대규모의 공연행사인 미국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콘퍼런스에 한국 현대무용이 처음으로 선보임에 따라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한국 공연물의 수출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진영 뉴욕한국문화원장은 22일(현지시간) 제49회 APAP 행사가 열리는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와 만나 “유니버설 발레단이나 페기 최 등 미국 국적을 가진 예술가들이 APAP 콘퍼런스에 초대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정부 차원에서 정상급 현대무용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장은 또 “뉴욕 힐튼호텔에 한국 현대 무용단 부스를 설치해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4,000여명의 공연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6개 한국 무용단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고 공연상담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남정호&크누아 안무그룹, 댄스 온 앤드 오프, 전미숙 댄스컴퍼니 등 6개 무용단이 6개 작품을 선보여 미국 언론과 공연 기획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원장은 또 “그동안 한국 전통무용이 지속적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 소개됐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 무용은 미국 무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작품개발과 홍보를 병행해 미국시장을 공략한다면 뛰어난 문화 수출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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