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지난 5회에 걸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하고 발전된 모터쇼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브랜드 및 부품, 용품업체들이 선보일 전시회와 국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 빅바이어 구매정책설명회, 카오디오 페스티벌, 무선 조종자동차 경주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한대씩 총 10대의 자동차를 선사하는 경품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날 현재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현대상용, 기아상용, 대우버스 등을 포함한 상용차 브랜드도 참가를 확정했다. 수입차 브랜드도 닛산, 렉서스,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벤틀리, BMW, 아우디, 인피니티, 캐딜락,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13개가 참가 신청을 완료해 2010년 대비 약 5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의 회원사를 비롯한 부품관련 업체도 참가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소비 위축, 베이징모터쇼와의 개최시기 중복 등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가 대거 불참했던 부산모터쇼는 올해 베이징모터쇼와 시기 조정,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규모 확대 및 대거 참여 등으로 다시 한번 국제모터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전망이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 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부산 벡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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