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20분께 일본 오사카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국제여객선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B(19)양의 선실에 침입해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여객선 안에서 동료 대학생들과 술을 마시던 A씨는 옆자리에 있던 다른 대학의 B양 일행과 동석해 함께 술을 마신 뒤,19일 새벽 술자리가 끝나고 B양이 방으로 들어가 잠든 사이 선실에 몰해 들어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여객선사 측으로부터 선내에서 성범죄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19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에서 내리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졸업여행 등 본격 휴가철을 맞아 국제여객선에서 유사한 성범죄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선사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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