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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상가도 할인 분양

삼선SK뷰·중동리첸시아 등<br>최대 45%까지 낮춰 공급<br>"가격 적정성 따져봐야" 지적

부동산 경기침체로 최초 분양가보다 가격을 최대 45%까지 확 낮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이 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분양가 할인은 수익률 향상과 직결되지만 당초 분양가가 적정했는지를 잘 따져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선SK뷰' 단지 내 상가는 최근 3.3㎡당 1,050만~1,600만원대였던 최초 분양가를 940만~1,400만원선으로 조정했다. 삼선SK뷰 상가는 단지 내 상가이면서 도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중동리첸시아'도 당초 3.3㎡당 1,700만~3,300만원선에 분양했던 지상 1층 상가를 3.3㎡당 1,200만~2,700만원선으로 낮춰 할인 분양하고 있다. 66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중동리첸시아는 일정 기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상가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 '렌트프리'도 실시 중이다.

이밖에 경기도 산본 '래미안하이어스2' 단지 내 상가도 최초 분양가보다 25~45%가량 낮춘 가격에 점포를 분양 중이며 서울 중구의 '남산센트럴자이' 상가 역시 최초보다 10~20% 정도 낮은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인기가 높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도 할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입찰된 원주개운지구의 LH 상가는 최초 내정가보다 가격을 낮춰 재분양됐다.

투자자가 최초보다 낮은 가격에 상가를 분양 받으면 임대료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점포를 5억5,000만원에 분양 받으면 기대수익률이 연 6%이지만 이 점포를 5억원에 구하면 기대수익률은 연 6.6%대로 높아진다. 따라서 상가 분양가 할인에 투자자들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실제 중동리첸시아의 경우 분양가를 낮추자 분양문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할인상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건설사나 시행사가 당초 상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놓고 대폭 할인해주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낮춘 상가에 접근할 때 실제 내재가치를 잘 따져 가격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변 상가들의 분양ㆍ매매가는 물론 인근지역의 상가 가격과 이력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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