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사진) 일양약품 대표이사 겸 중앙연구소 소장이 신약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2013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열고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개발자 37명에게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 대표는 20년 이상 신물질 연구에 전념해온 연구자로 국산 신약 14호 항궤양제 '놀텍'과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이자 국산 신약 18호 '슈펙트' 등의 개발과 출시를 지휘했다. 이 밖에 플루 백신 허가 취득과 백신공장 완공, 항바이러스물질(IY7640) 개발 성과 등도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02년 이후 정부는 해마다 보건의료 기술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와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한 관계자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표창에서 기업인이 대통령상을 받은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그 만큼 일양약품의 신약이 국가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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