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4일 5,850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시 하천 복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인 알제 중심부를 통과하는 엘하라시 하천 하구 18㎞를 복원해 하천 수질개선과 휴식ㆍ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다. 엘하라시 하천은 수십년 동안 방치된 각종 쓰레기로 인한 토양오염, 공장 폐수 유입 등으로 각종 민원이 발생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으며 대우건설 지분은 70%(4,100억원)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2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환경시설 92개 프로젝트를 시공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한 기업임을 인정 받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알제리에 재진출한 후 총 6건, 24억5,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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