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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융합 2조8,000억 투입

"2018년 수출 2,200억달러 달성" <br>고부가가치 신규 일자리 15만개 창출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방송통신 융합을 낙점한 이유는 태동기에 있는 융합산업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융합을 통해 오는 2018년에 수출 약 2,200억달러를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 약 15만개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통신정책기금ㆍ방송발전기금ㆍ재정지원 등을 바탕으로 2조8,000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원천기술인 와이브로는 세계적으로 초고속 무선데이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방통위는 또 디지털TV 등 방송통신 서비스 관련 시장을 성장시킬 디지털TV 전환에 맞춰 고부가가치 콘텐츠, 유통 인프라 등 연관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방송콘텐츠산업은 세계시장 규모면에서 반도체ㆍ가전산업보다 규모가 큰 3,886억달러(2006년 기준)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관광산업 등 다른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청년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인프라ㆍ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방송통신 서비스 융합, 대용량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방송통신 분야의 에너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앞선 기술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 차세대 무선통신은 핵심 원천기술과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10년간 월드베스트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텔레매틱스, u헬스, u러닝, u시티 등 신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기반기술로 고용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방통위는 방송통신 통합법제 및 규제체계를 정비하고 방송콘텐츠산업의 규제완화, 와이브로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방송장비와 실감방송장비에 대한 관세감면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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