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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대규모 정유시설 건설추진

사우디 아라비아 원유생산의 95%를 담당하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홍해 부근에 하루 생산량 40만배럴의 정유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BBC뉴스가 6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새 정유시설은 지난해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외국인 5명이 숨진 홍해 연안 얀부에 위치할 예정이며 건설비용은 40억~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람코의 칼리드 알 부아이나이 부사장은 “새 정유시설은 미국에 고급 휘발유를 공급하고 유럽과 아시아에는 각각 디젤과 나프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람코는 정유시설 건설과 관련해 한 군데 이상의 다국적 기업들과 합작을 추진, 지분의 30% 가량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얀부의 정유시설이 완공될 경우 세계 휘발유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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