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잎' 먹였더니… 놀라운 결과
‘인삼 잎’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 효과 커농진청, 버려지던 인삼 잎, 산업소재로 활용 가능성 제시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인삼 잎이 피부 탄력성 증대와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삼 잎은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2∼3배 많고, 특히 빛에 노출이 많은 피부세포를 활성산소류로부터 보호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프로콜라겐은 콜라겐 생성유도물질로 노화와 피부주름 방지에 중요한데, 동물 실험결과 인삼 잎은 프로콜라겐 생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인삼 잎 추출물을 100μg/ml 투입했을 때 대조군보다 프로콜라겐이 36 % 더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콜라겐을 형성하는 중요한 영양성분인 비타민C를 투입했을 때보다 프로콜라겐 생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인삼 잎을 이용한 피부탄력성 증가, 주름 개선용 화장품이 개발된다면 인삼 잎의 부가가치는 증대돼 인삼재배 농가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인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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