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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강연정치 봇물 '전국으로 외연 넓히기'

"정치인에게 있어 강연정치는 필수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수의 정치인들이 소리소문 없이 국회 이외의 무대인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사회단체 등에서 특별강연에 나서는 '이른바' 강연정치를 펼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외연 넓히기 일환으로, 중앙 무대인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은 기본이고 대외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폭 넓게 알려 각계각층에 지지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거물급이나 초선 의원 할 것 없이 많은 정치인들이 강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년 여간 한나라당의 정책을 총괄했던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올해 초부터 쇄도하는 강연요청에 대해 수도권을 비롯해 영호남 할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하고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로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재선의 정두언 의원도 18대국회 시작과 함께 강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광주 전남도당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를 지적하는 특강을 해 정치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차기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추미애 의원이 강연정치에 적극적이다. 특히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출신의 전직 의원들이 강의정치를 펼치면 권토중래의 꿈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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