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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 오르게 洞 이름 좀 바꿔주세요"

동익미라벨 입주자들 "벽제동, 화장장 연상 집값 형성에 악영향"

한 아파트 입주자들이 아파트 이미지 쇄신을 위해 동(洞)의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 위치한 동익미라벨 아파트 입주자들은 동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벽제동’이라는 행정구역명이 화장장을 연상시켜 아파트 값 형성에 악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벽제동 대신 인근 고양동과 연계 시킨 동명을 희망하고 있다. 입주자 중 한명인 오창환씨는 “입주자들은 벽제라는 명칭으로 인해 아파트 이미지가 손상된다는 입장”이라며 “입주가 완료되면 동 대표를 선임해 동명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청은 주민의 80%이상이 동의하고 해당 의회의 승인이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동명변경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벽제동에는 7월중에 동익미라벨 1,15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풍림건설이 1,3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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