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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서 '바이두' 제치나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이 중국의 대표적 `토종'검색엔진 바이두(百度)를 제치고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인터넷 유저 조사기관인 '키노트 시스템즈'가 지난해 11~12월 중국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검색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구글이 전체 13개 항목중 일반검색과 이미지검색, 뉴스검색 품질 등 1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바이두와 야후ㆍ알리바바는 각각 1개 항목에서만 수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INIC) 조사에서는 중국인 인터넷 사용자의 48%가 바이두를 가장 선호하는 검색엔진으로 선택하는 등 바이두가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최근 몇 달 간 중국 현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새로운영업전략을 세우는 등 중국 인터넷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전개해왔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이 된 업체는 바이두와 구글, 써우거우(搜狗)와 야후 중국엔진ㆍ알리바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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