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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G마크 농산물 잘나가네

작년 매출 1조3184억… 인증업체 269곳 달해<br> 대형마트서 판매 불티·직거래 장터서도 인기몰이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우수브랜드'G마크'농산물이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269개 G마크 브랜드 경영체에서 판매한 농산물 매출액은 1조3,1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시작된 도내 우수 농산물 G마크 인증제 당시 매출액은 34억원에 비해 38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2003년 매출액 1,000억 원을, 2010년 1조126억원으로 1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G마크 인증업체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00년 30개에 불과하던 G마크 인증업체가 2010년 222곳, 2011년 252곳, 2012년 269곳으로 늘었다. 도는 올해 290개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대형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G마크 농산물은 지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2,854억원, 초중고 학교급식 2,577억원, 도매시장 913억원,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 7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100억 원 이상 판매한 업체가 32곳으로 모두 8,572억원을 차지해 전체 매출액의 65%를 차지했다.

품목별 매출액은 이천 임금님표 경기미 등 곡물이 4,788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축산물이 3,143억원, 가공식품 2,250억원, 과일 1,037억원, 채소 630억원, 수산물 304억원 임산물 195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ㆍ호주ㆍ일본ㆍ중국ㆍ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도 129억 원에 달했다. 14국에 수출된 지난해 G마크 농산물은 인삼, 홍삼, 버섯, 김치, 김, 막걸리, 채소 등이 주종을 이뤘다.

직거래 장터를 통한 매출실적도 1,700억 원을 기록했다.

도는 G마크 농산물 매출액의 급속한 증가가 소비자단체와 함께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 친환경적인 재배,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유지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내식 서비스제공에 나서 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경기농특산물판매코너를 개설해 6,900만원(2,915건 주문)어치를 판매했다.

도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차그룹, 르노삼성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농산물을 납품(경기미 300톤 등)하거나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판매했다.

도는 올해 G마크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3,5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매출 달성을 위해 28개 시군에서 269개 업체에 대해 34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충범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서 올해 매출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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