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이 연면적 11만8,346㎡의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작구 노량진동 13-8 일대에 자리잡은 노량진 수산물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지하 2~지상 8층, 연면적 11만8,346㎡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매시장의 기능상 차량의 진출이 많은 건물의 특성을 감안, 화물차량과 승용차량의 분리를 위해 지하에 화물 주차장, 지상에 승용주차장을 설치했다.
건물은 주변 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했고 옥상에는 정원ㆍ식당을 계획해 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추후 민자역사 및 2차 사업부지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도를 형상화한 입면과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디자인은 현대화된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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