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도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은 0.59% 상승해 전달 상승폭(0.44%)보다 크게 뛰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은 0.52%, 수도권 아파트 값은 0.56% 상승해 전달보다 더 올랐다.
이로써 올 상반기 아파트 누적 상승률은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올 1~6월 2.43%로 올라 지난해(2.43%)의 연간 상승폭과 같고 수도권 아파트만 따지면 2.54% 뛰어 지난해 1년 상승폭(1.81%)을 크게 앞섰다.
지난달에는 아파트 거래량도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1,115건으로 6월 거래량으로는 처음 1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만5,914건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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