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미국을 방문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산업용 펌프를 주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굴드펌프(GOULDS PUMPS)사와 1,000억원 투자 및 신규 공장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굴드펌프는 오는 2020년까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 5만㎡의 부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3만5,000㎡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굴드펌프는 내년 상반기중에 옥산공장을 준공해 2015년까지는 연간 매출 3억달러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규모는 현재 87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난다.
굴드펌프는 100% 주문에 의해 생산하고 있다. 판매처는 대부분 중동 지역 정제석유사, 화학․정유플랜트 업체다. 생산품의 90% 이상을 수출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가격이 타사에 비해 30% 이상 높게 판매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굴드펌프는 청원군 부용면에 위치한 현재 공장 부지가 협소해 이전을 검토해 오던 중 충북도의 권유로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게 됐고 이를 위해 부지 매매계약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굴드펌프는 1991년 미국 굴드펌드 본사(Gould Pumps Inc.)의 투자로 100%의 외국인투자를 인가받아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 소재 현 부지에 굴드펌프코리아를 설립한 후 1999년 6월 굴드펌프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
충북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5기 외자 유치금액이 6개 기업 10억3,400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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