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억2,700만달러(한화 1,365억원)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르 누벨 레지던스(조감도)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윙타이 아시아그룹의 자회사인 하타마주이다. 43ㆍ49층 2개 동, 총 197가구로 조성되는 '르 누벨 레지던스'는 세계 5대 건축가 중 한 명인 장 누벨이 설계한 최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전용 163~436㎡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말레이시아의 명물인 초고층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맞은편에 들어서며 3.3㎡당 분양가는 인근 고급주택보다 30% 높은 2,600만~3,20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준공 이후 쌍용건설의 고급건축 공사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라며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ㆍ아프리카ㆍ러시아 등으로 고급건축물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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