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은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30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좌파 정권이 다시 태어난다면 이 나라는 거덜난다. 나라 발전을 위해 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18대 대선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 발표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반도 통일과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하며 성장과 분배가 균형 잡힌 활기찬 경제대국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1,000여명의 민주동지회 회원은 이를 잘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상도동계 출신인 김무성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인사말에서 "YS의 박 후보 지지와 그 뜻을 받든 상도동 동지들의 지지 선언은 승패를 가르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교동ㆍ상도동계가 손잡고 망국적 지역감정을 치유하자"고 강조했다.
YS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이날 "아버님은 박 후보가 11월24일 전화했을 때 보수세력이 집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지한다고 말씀하셨고 그것으로 지지 표명은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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