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17일 “박 위원장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탈당하지 않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당 핵심인물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박 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을 추인하고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뒤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의사 표시로 촉발된 당의 내홍은 이로써 엿새 만에 당직 사퇴를 전제로 한 박 위원장의 당무 복귀로 수습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당분간 한시적으로 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대위원장직은 당의 총의가 모이는데로 빠르게 내려놓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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