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는 22일 후지 TV에 출연해 올해 여름 발표될 전후 70년 담화에 관해 “과거 담화의 글자 하나하나, 어구 하나하나에 그다지 구애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 담화가 “일본이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선언하는 발전적인 방향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같은 언급은 전후 70년 담화가 과거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간 아베 총리는 새 담화에 과거 전쟁에 관한 반성을 담겠다고 했으나 앞선 담화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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