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송포유’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불량 청소년 미화’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송포유’는 100일 동안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합창단을 꾸려 대결을 펼치며, 대결에서 이긴 한 학교가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세계 합창대회까지 100일간 합창단을 통해 성장해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21일과 22일, 26일 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승철은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아이들입니다. 남의 자식 욕하면 벌 받아요”라는 글을 남겼지만, 논란이 일자 현재 이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그는 이어 “송포유를 처음 맡았을 때 방황하는 아이들을 음악으로 새 희망을 주고자 맡았습니다.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전과 9범이란 선의의 거짓말을 한거죠. 어떻게 고교생이 전과9범이 됩니까? 끝까지 방송을 다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라며 자신의 ‘전과 9범’ 발언을 해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승철은 대안학교 학생들인 성지고등학교에 찾아가 합창단 구성을 위해 아이들을 설득하던 중 “나도 고등학교 때 문제아였다”라며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전과 9범이었고 대마초 때문에 감옥에도 두 번이나 갔다 왔다. 한 차례 이혼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과9범 발언은 너무했다”, “명절 때 온가족이 같이 보기엔, 프로그램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승철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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