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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男탈모약, 가임기 여성은 만지지도 마세요"
입력2010-10-18 10:51:41
수정
2010.10.18 10:51:41
탈모약 성분 피부 흡수돼 태아기형 유발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남편이 복용하는 탈모치료제를 먹는 것은 금물이며 만져서도 안된다. 탈모약 성분이 피부로 흡수돼 태아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간한 ‘발모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책자에 따르면 먹는 남성형탈모치료제로 널리쓰이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가임기 여성이 복용할 경우 남성태아의 생식기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경구 투여뿐아니라 부서진 조각을 만졌을 경우에도 피부를 통해 흡수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만큼 만져서도 안된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MSD의 ‘프로페시아’이며 국내 제약사의 복제약 제품도 여러종 출시돼 있다. 이 같은 성분의 탈모약은 남성전용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탈모개선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먹는 탈모약 외에도 바르는 탈모약 사용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르는 탈모약 성분인 ‘미녹시딜’ 제제의 경우 그 함유량에 따라 5%, 3%, 2% 제제가 있는데 여성의 경우 고함량인 5%제제를 사용시 두피이외에 얼굴, 팔, 다리부위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보고된 바 있어 2%, 3%의 저함량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탈모약이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혈압강하제를 투여중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도 2%, 3%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탈모치료제의 주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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