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방의 개방 중심도시 톄링시에 투자하십시오." 장징창(張競强ㆍ46) 중국 톄링시(鐵岭市) 시장이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방한, 26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톄링시는 중국 동북지방의 요지인 랴오닝성에 소속된 31개 소수민족이 어우러진 인구 300만의 도시. 중국 정부가 추진한 개방정책이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기업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장 시장은 설명했다. 또 중국교통의 대동맥인 '베이징-하얼빈행 철도' '베이징-하얼빈, 하얼빈-다롄행 고속도로'가 시 중심을 관통해 남북을 연결하고 선양시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선양 및 주변 6개 도시와 하나로 이어지는 교통 요지로도 변신했다. 그는 "선양과 톄링으로 이어지는 공업특구는 신형 에너지 공업과 농산품 가공기지로 기계제조ㆍ화공의약ㆍ신형건설자제ㆍ식품가공ㆍ첨단기술 등 5대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중국 동북아 최고 산업구역을 보증한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톄링지구 GDP는 연 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완벽한 도시기능과 발달한 금융네트워크, 편리하고 신속한 통신시설, 현대화한 상업시설과 고급 오피스텔도 톄링시의 강점"이라며 "투자자와 함께 발전하고 함께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톄링인과 본인의 투자유치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장 시장은 '먼 곳에서 오신 손님을 어찌 반기지 않으리오'라는 중국 옛말을 소개하며 "약속하건대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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