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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헝가리 난민사태 충격…용납 안될 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헝가리가 중동 난민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일부를 체포한 것과 관련해 “용납 안될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헝가리 경찰과 중동 난민·이민자들과 충돌 사태에 대해 “난민들이 다뤄지는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난민들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헝가리 당국에 거듭 촉구했다.

헝가리 경찰은 앞서 뢰츠케 국경검문소에서 물병과 돌 등을 던지는 난민들에게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철조망을 자르거나 훼손한 난민 60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는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현재 난민들이 비공식으로 입국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로츠케 지역의 세르비아 국경에 철조망 건설 공사를 끝내고 공식 국경검문소 2곳만 개방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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