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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경남 바다 아주 양호" 수산물 수출 확대 청신호 켜져

경남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청정 해역 인증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수산물 수출 확대 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 FDA 점검단이 남해안 수출 주력 품종 생산 해역인 거제·통영시, 고성군의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점검 당일 무작위 표본 추출 후 현장점검과 확인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육해상 오염원 281개소를 까다롭게 점검했다.

지난 12일 통영 굴수하식 회의실에서 가진 미 FDA 점검단의 현장 총평에서 윌리암 브카드 단장은 “미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경남도의 오염원 관리와 기록유지를 아주 양호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최종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약 3 ~ 4개월 후 우리나라에 해양수산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세계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관리에 대한 양호한 평가로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한데 최우선적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수출하는 나라는 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멕시코 한국 5개국이며 이 가운데 아시아권에서의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경남도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5위권내 안전성이 확보된 해역임을 내세워 수산물의 국내소비 확대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EU, 중국, 일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대비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15개소,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129개소,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개소를 설치하고 지정해역 주변 1,100여 가구의 정화조 수거 및 관리를 통해 분변 등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왔다.

지난 2월 2일부터 통영 현지에 도 주관으로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경, 수협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3개반 40명으로 해역관리 T/F팀을 구성, 미 FDA 예상점검대상인 9,400여개 시설물과 지정해역 주변의 14개 소하천 지류 등에 대해 4회에 걸친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점검에 철저히 대비와 아울러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전개, 폐어구 등 400톤의 폐기물을 수거 했다.

김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적으로 수산물 안전성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육상오염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41개소 1,043억원)을 조기 확충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 FDA 점검에 대비한 관리가 아닌 수산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하는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 모델을 구축해 수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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