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마음먹기 달렸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현실에 부닥치면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 오묘한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역사 속 현인들이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왔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과 성공을 손에 쥐어주지는 않는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우리들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문제들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이다. 저자는 꿈, 지혜, 사랑, 마음, 코칭 등에 대해 말한다. "물질과 성취중심의 문화에서 힘든 삶을 살다 보니 일상에서 멀어지고 있는 주제지만 이런 주제를 외면하고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마음이 현대인의 꿈, 삶의 목적, 의미 가치 등을 이뤄나가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필자들은 각자 경제관료와 공인회계사로 만족한 직장생활을 해왔고 그 중 한 사람은 40세 때 위암선고를 받은 당사자라는 점이 호소력이 있다.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중년의 위기 앞에 그는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는 억울한 심정과 가족에 대한 걱정에 휩싸였다. 다음에 직면한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질문이었다.'나는 과연 제대로 살아 왔는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의 목적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저자는 그 질문과 시련을 통해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밝힌다. 우선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들고 그래서 공평하다는 것.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지위나 부를 지닌 사람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둘째 내 모습과 내게 일어난 모든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나 자신이 선택한 결과고 책임도 스스로 질 수밖에 없고 높은 성취도 중요하지만 삶의 균형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셋째는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련에 직면할 때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운 장애물에 갇힌 느낌이 들겠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런 마음에 이르는 길 중의 하나로 코칭도 유효하다고 말한다. 코칭이란 '코치가 질문과 경청 그리고 인정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며 프로세스'다. 저자는 하루하루를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과 직장인들이 진정한 성공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잡이를 제시하자는 취지로 저술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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