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내년에 추진할 오픈특허로 구축사업을 비롯해 국제디자인시스템구축사업 등 5개 특허넷 개발사업에 대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 정보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제안서를 충실히 작성할 수 있도록 제안요청서의 조기 공개, 특허업무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 특허넷시스템의 구성정보 공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단독참여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저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안요청서에 개발범위 및 과업을 상세히 기술해 중소기업의 개발부담을 줄이고, 개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관리조직의 신설과 전문 감리업체의 활용 등의 정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내년 1월초 2013년 특허넷 개발사업 사업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발주대상 사업의 개요, 발주일정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특허넷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변훈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그동안 품질에 대한 우려때문에 특허넷처럼 규모가 큰 시스템의 개발을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한 사례가 없었으나 특허청의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의 대규모 시스템 개발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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