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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명중 1명 1년내 퇴사

고용정보원 조사… 3년이상 고용유지율 11% 그쳐

우리나라 취업자 2명 중 1명은 입사한 지 1년 이내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국내 노동시장의 고용안정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한 취업자 380만6,000여명의 고용유지율을 분석한 결과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경우는 53.1%로 나타난 반면 3년 이상 고용을 유지한 비율은 11.7%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남성(12.9%)이 여성(10%)보다 조금 높은 데 비해 1년 미만 고용유지율은 여성(55.4%)이 남성(51.3%)보다 약간 높았다. 또 3년 이상의 연령별 고용유지율은 청년층(15~29세 미만)이 7.8%로 중장년층(30~55세)의 14.5%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청년층이 졸업 후 노동시장에 들어온 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전직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전직이 대부분 1년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고용보험 취득자 중 6월 말까지 일자리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296만5,000여명 가운데 195만3,300여명은 전직 등 자발적으로, 101만1,700여명은 계약기간만료 등 비자발적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국내 노동시장의 고용안정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시균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고용안정성이 낮으면 생산성을 저하하고 계층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취업 취약계층에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체계적 고용지원서비스 정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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