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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인구 2억5,000만의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3일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 공사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이 33만6,596㎡로 오피스 1개동과 아파트 2개동(B5F~42F, 아파트 1,196가구)을 신축하며 도급금액은 약 1,491억원(VAT 포함)이다.
롯데건설은 현지 업체 토탈인도(Totalind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하고 8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18년 4월로 32개월이 소요된다.
코타 카사블랑카 건축공사는 총 2단계의 공사로 진행되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한다. 1단계 사업은 이미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현재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PT PLN)가 발주한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Grati Combined Cycle power plant extension project)도 수주했으며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2014년에 2,670억 달러 규모로, 아시아에서 중국(1조7,800억 달러), 일본(7,420억 달러), 인도(4,270억 달러)에 이어 4위로 추정된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는 “롯데건설 최초의 인도네시아 건축공사 수주로 향후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유력 부동산업체인 빠꾸완(Pakuwon)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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