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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 칸 다시 보석 신청
입력2011-05-19 10:12:41
수정
2011.05.19 10:12:41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뉴욕 법원에 다시 한 번 보석을 신청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 당한 바 있다.
칸 총재의 변호인단은 18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새로운 조건을 추가한 보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그가 맨해튼을 벗어나지 않고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100만 달러에 보석을 허용해 달라 요청했다. 보석 심리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변호인단은 법의학적 증거가 강제로 추행했을 때의 흔적과 맞지 않다며 상대방과의 합의에 의한 성행위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의 변호를 맡은 제프리 샤피로 변호사는 “전혀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그녀는 스트로스 칸의 방에 들어갔을 때 공격을 받아 도망쳐야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 열린 현장조사에서 칸 총재의 체액 성분을 확보해 DNA 분석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스트로스 칸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대배심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만약 대배심에서 기소장이 발부되지 않는다면 칸 총재는 즉각 석방될 자격을 얻는다.
한편 칸 총재는 라이커스섬 구치소에서 자살감시를 받으며 독방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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