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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우크라 가스분쟁 중재 나서

3자 긴급회담… 바로수 EU집행위장 "국제감시단 배치에 초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가스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유럽연합(EU)이 분쟁 해결을 압박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의 주도로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담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는 러시아의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과 우크라이나의 나프토가즈 및 양국 정부 대표, EU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담에 앞서 바로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의 흐름을 감시하는 국제 감시단 배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신속히 협상을 재개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로수 위원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으로부터 국제 감시단 설립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둔 상태다. 이날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EU 에너지 장관들은 오는 12일에 브뤼셀에서 에너지장관 비상 회의를 열게 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고 밀린 대금을 갚으면 가스 공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저녁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가스 공급가는 시장가격에 맞춰져야 하고 할인가나 특별가격 같은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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