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10개 하역사와 간담회를 열고 벌크화물 증대방안을 협의했다.
두 기관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감소 추세인 인천항의 벌크화물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철강과 모래 등 벌크화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인천항의 경우 올해 1∼2월 벌크 화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평택항도 9.8%, 군산항 11.4%, 광양항 9.5%씩 감소했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팀장은 “공사와 업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고 공동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벌크화물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벌크화물은 모래, 유연탄, 곡물, 석유가스 등 포장하지 않은 채 화물차나 선박에 실어 대량으로 수송하는 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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