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석)이 30일 오전 지병인 뇌출혈로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4세. 트위스트 김은 지난 2006년 부산의 한 호텔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4년여간 외로운 투병 생활을 계속 해왔다. 고인은 1960년대 초부터 배우로 데뷔해 개성 강한 성격파 배우로 활약했다. 영화 '맨발의 청준'(1964), '불타는 청춘'(1966), '깜보'(1986), '남부군'(1990), '수사반장 트위스트김'(2002)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이씨와 아들, 딸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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