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혜교가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한국판 6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한국 배우가 ‘보그’ 한국판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혜교는 6월6일 개봉하는 영화 ‘황진이’의 한복 디자인을 담당했던 정구호씨가 직접 새로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이탈리아 출신 패션 사진작가 파올로 로베르시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이번 작업에 합류한 촬영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세계 3대 패션 사진가로 꼽히는 파올로 로베르시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헤어 스타일리스트 줄리앙 디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테판 마레가 합류했다. 이명희 보그 코리아 편집장은 “한국 배우가 표지를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복을 입고 촬영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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