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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교총 수장 첫 회동…“거리 좁혀 나가자”

교원 정치참여 위한 연대는 일단 유보

양대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직원총연합회 수장이 처음으로 공식 대면을 하고 양측의 거리를 좁혀나가기로 했다. 다만 교원의 정치 참여를 위한 연대는 유보됐다. 장석웅 전교조 신임위원장은 17일 오후 취임 인사차 서초구 교총회관을 방문해 안양옥 교총 회장에게 교원의 정치 참여를 위한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교실 내 이념 수업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컸다"며 "전교조가 이런 과거사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장은 TF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양 단체는 각종 교육 정책·현안 토론회를 열고 꾸준한 접촉을 통해 양측의 거리를 좁혀 나가기로 했다. 동훈찬 전교조 정책실장은 "1단계로 교육정책을 협의하고 2, 3단계에서 정치 활동 합법화를 위한 노력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도 "두 단체 내부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일단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부터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전교조가 초청하면 안 회장도 답방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는 2009 개정교육과정, 주5일제 수업, 표준수업시수 설정, 교권보호 등도 논의됐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체벌금지나 무상급식 등 의견차가 크고 민감한 이슈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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