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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한 美대사에 도노번 차관보 물망

백악관 참모진 개편을 앞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미국 대사 등 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당국자들을 상당수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BOA)은 6일 미국의 외교전문 잡지인 '포린 폴리시(FP)'를 인용해 “교체가 거론되는 외교라인으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EC) 아시아 총괄 국장,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대사 등을 꼽았다. FP는 “조 도노번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가 차기 주한 대사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슨 주한 대사는 지난 2008년 9월 취임했다. 또 FP는“백악관의 핵심 아시아 정책 당국자인 베이더 국장은 오는 19일 미ㆍ중 정상회담 이후 몇 주나 몇 달 안에 물러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중국통인 베이더 국장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아시아 정책을 주도해 온 외교라인으로 격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후임에는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과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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