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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 농산물 대도시 판로 활짝 열린다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최근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와 구매약정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대규모 판로가 열리면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장에서 신선미세상 등 대도시 유통업체와 지역 친환경농산물 230억원 상당의 구매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남도는 최근 농업기술원 친환경 농업전시관에서 정순남 경제부지사와 김성진 영암마트 대표, 오진욱 선앳푸드 부장, 신재민 신선미세상 이사, 이종주 미림종합식품 대표 등 친환경 농산물 5개 소비지 유통업체와 친환경농산물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구매약정을 체결한 도내 생산업체는 전남막걸리생산자연합회를 비롯, 신안그린유통, 한마음공동체, 자연과농부들 등 5곳이다. 영암마트는 현재 광주에 30여개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전국 100여곳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전남산 막걸리,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과 친환경 채소, 과일류 등 신선식품을 대량 취급키로 해 전남산 농식품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선앳푸드는 1995년 설립된 외식 브랜드사업 전문업체로 마늘 주산지인 신안의 신안 그린유통에서 생산하는 마늘, 양파 등을 주재료로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개발ㆍ판매할 예정이다. 신선미세상과 미림종합식품은 대형유통업체 및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 전문 유통업체로 한마음공동체와 자연과농부들이 계약 재배한 전남산 신선 채소류 등을 대량 구매해 수도권에 유통시키기로 했다. 또한 전남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은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롯데백화점 EC 프로젝트팀과 협약을 체결, 프리미엄몰에서 집중 판매키로 했다. 전남도는 전국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의 57%를 차지하며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경지 면적의 25%(7만7,500㏊)에 해당하는 친환경 인증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곡성군 옥과면, 겸면, 오산면, 입면 등 4개 면 1,000 여ha가 올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2013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80억원과 자부담 2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 및 장비, 농업미생물 발효센터, 산지 유통시설, 교육․관광기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전남도의 이 같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면서 현재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대상학교 1,305개교 중 356개교에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에도 108개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또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지로 위상을 확보함에 따라 전남지역에 친환경 찰보리 가공공장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업들이 속속 가동을 시작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를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경지면적의 45%(유기 15%, 무농약 30%)인 14만ha까지 친환경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인 전남도와 소비지 유통을 전담하는 전문 유통업체와의 구매약정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에게도 많은 이익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협조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ㆍ공급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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