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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개발 '제자리'
입력2011-02-24 16:19:52
수정
2011.02.24 16:19:52
국제업무단지·시티타워 등<br>재원없어 사업자 선정 못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내 각종 개발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요 핵심 사업 중 상당수가 수년째 사업자 선정조차 못하고 있으며 사업자가 정해진 프로젝트도 재원조달 및 사업성 미비 등을 이유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6조2,300억원의 기반 설비비가 투입되는 청라지구(17.7㎢) 개발사업은 LH 95%, 인천시 3%, 농어촌공사가 2%의 지분으로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청라지구의 주요사업으로는 국제업무타운, 국제금융단지, 시티타워, 로봇랜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농업복합단지, 골프장,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 개념이 짜여져 있으나 현재까지 주거단지와 골프장만 마무리 단계에 있을 뿐 나머지는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금융단지(0.28㎢)의 경우 3조5,0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하는 게 목표지만 지난해 국제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자를 정하지 못해 올해 다시 사업 후보자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청라지구 내 앵커시설로 계획된 시티타워(조감도)는 지난 2009년부터 사업에 들어갔으나 2,7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문제로 현재까지 사업자 선정을 못하고 있다. LH는 올 상반기 안으로 사업자 선정에 이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4년 개장 할 계획이나 내부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고 부동산 시장도 침체된 상황에서 예정대로 추진될지 불투명하다.
인천시가 자동차 및 R&Dㆍ부품소재 첨단단지로 계획한 인천하이테크파크(1.13㎢)조성사업도 토지보상과 공사설계가 늦어져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께 토지보상 후 공사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청라지구 내 핵심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도시첨단 산업단지 지정 등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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